근 1년만에 파주CC라운딩이다.
솔직히 파주CC는 거의 어쩔 수 없을 때 오는 것 같다.
이 그린피에 오고 싶지 않은 골프장이다.
그러나, 일행들의 야간 티오프가 싸게 나왔다는 말에 다시 끌려 오게 됐다.
결론부터 말자하면.. 6시 10분 티오프가 11시 50분에 끝났다.

추천드리지 않는다.
그날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티오프를 빡빡하게 배정했기 때문에 플레이가 지연되고 늦게 끝난거로 보인다.
매홀마다 근 5-10분 내외 대기를 했다.
그러니 플레이 맥이 끊기고 텐션이 올라갈 수 없다.
마지막엔 대기가 계속되다보니 지치는 느낌이다. 계속 플레이를 이어갈때에 비해서 휠씬 더 체력소모가 되는 것 같았다.
예전 파주CC는 꽤 괜찮은 골프장이었다.
준수한 관리 수준에 적당한 거리와 접근성까지 해서 가성비 좋은 골프장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프리미엄 전략인지 그린피를 미친듯이 올리기 시작하더니 변하기 시작했다.
야간은 웬일로 싸게 나왔나 싶었더니 역시나이다.
최근 야간을 다녀왔던 서원힐스와 좀 비교가 된다.
파주CC의 앞날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 과연 어떤 골프장으로 자리매김 될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클럽하우스와 퍼팅연습장 모습
아무래도 야간 라운딩이다보니 시작부터 어둡다. ㅋ
동코스 1번홀 (위 사진)
넓은 페어웨이에 평탄한 코스, 약간 길지만 무난한 파4홀이다. 특히나 오늘은 티박스 수리로 티박스를 앞으로 빼 놓았다.
첫홀은 가볍게 시작 ㅋ
앞으로 멀리만 보내면 된다. 단 힘은 빼자!
동코스 2번홀 파4, 340미터 (위 사진)
티박스 바로 앞쪽과 그린 중간 해저드가 있는 파4홀이다.
해저드 영향으로 웬지 페어웨이가 좁아보이고 부담이 가는 홀이다.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저 앞에 왼쪽 벙커 오른쪽 지점을 보고 티샷을 날리면 좋다.
동코스 3번홀 파3, 130미터 (위 사진)
파주CC에서 가장 무난한 파3홀이었던 거 같다.
앞에 장애물도 없고 평탄한 페어웨이어서 웬만해서는 공이 죽을 위험이 없다.
가볍게 티샷할 수 있는 홀이지만....이상하다. 꽤 자꾸 왼쪽으로 땡겨지지 ㅠㅠ
역시 공은 맘 먹은대로 가지 않는다 ㅋ
동코스 4번홀 파5, 500미터 (위 사진)
약간 좌도르렉이여서 티박스에서 보이는 시야가 조금 좁고 부담이 된다.
티샷을 좌측에 붙이기는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왼쪽 넘어가 공간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냥 앞에 보이는 오른쪽 벙커와 왼쪽 산등성이 사이로 보내는게 제일 좋다.
다른 홀에 비하면 세컨 안착 지점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다.
그리고 그린이 살짝 올라가 있고 앞에 벙커가 역시나 도사리고 있다.
동코스 5번홀 파3, 150미터 (위 사진)
거리도 있고 중간 계곡을 넘겨야 해서 난이도가 좀 있었던 파3홀이다.
그린 언듈레이션도 있어서 퍼팅도 만만치 않은 홀이다.
그리고 오른쪽 벙커는 경사가 좀 있어서 자칫 티샷이 밀리면 벙커 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 있다. ㅎ
그냥 편하게 핀보다는 그린 중앙을 보고 공략하는게 좋다.
동코스 6번홀 파5, 490미터 (위사진)
내리막 파5홀이다.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서 살짝 왼쪽을 보고 티샷을 하는게 더 좋다.
내리락이라서 거리적 이득은 있는데 세컨 서드샷 라이가 내리막이라서 오히려 더 어려운 샷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비교적 수월한 파5홀이다.
동코스 7번홀 파4, 300미터 (위 사진)
짧은 파4홀이지만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휠씬 더 급격한 경사가 있다.
일단 드라이버가 오른쪽으로 밀릴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왼쪽에 공간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린도 포대 그린이라서 세컨 그린 공략 시 조금 더 세밀한 공략이 필요한 홀이다.
거리대비 그래서 점수가 잘 안 나온다 ㅋ
동코스 8번홀 파4, 300미터 (위 사진)
내리막 파4홀인데 로컬룰로 드라이버를 못 잡는 홀이다.
유틸이나 우드로 공략을 해야 한다.
저 앞에 벙커 밭을 피해서 그 앞쪽에 안착시키고 그린 어프로치해야 한다.
자칫 벙커 밭에 빠지면 멘탈도 같이 빠지는 수가 있다.
너무 거리 욕심내지 말고 안전하게 중앙으로 보내놓는게 좋다.
동코스 9번홀 파4, 360미터 (위 사진)
내리막 파4홀이고 약간 거리가 있긴 하다. 또 중간 해저드를 피해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저 중간 해저드가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은근 신경쓰이게 만든다.
살짝 저 앞까지 갔다가 세컨샷을 해야 하는데.. 티샷이 짧으면 세컨샷을 선택하기가 애매해진다.
해저드까지가 대략 240미터.. 200미터 조금 더 보내는게 제일 좋긴 하다.
서코스 2번홀 파4, 336미터 (위 사진)
드디어 후반 시작!! 정신없었는지 1홀은 사진도 안찍고 넘어왔다 ㅋ
2번홀 역시 1번홀과 비슷한 느낌의 파4홀이다.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긴 한데 위협적이지는 않다.
다만 세컨에서 공이 좀 밀리면 이상하게 공이 저쪽을 간다. ㅠㅠ
거리보단 방향성만 잘 유지하면 수월한 홀이다.
서코스 3번홀 파5, 477미터 (위 사진)
중간에 좁아지는 개미허리 페어웨이만 조금하면 되는 홀이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티샷으로 공략할 때 마음이 편하다.
단 티샷이 좋은 라이 위치에 가야 세컨샷때 편하게 할 수 있다.
저 왼쪽 경사 라이에 걸리거나 하면 세컨샷 때 자칫하면 해저드행이다.
어쩔수 없이 왼쪽을 보게 되는 홀인데 .. 편하게 중앙을 보고 티샷을 하는게 좋다.
그러니 티샷은 거리 욕심 내지 말고 페어웨이 중앙으로만 보내자~~~ ^^.
서코스 4번홀 파3, 163미터 (위 사진)
해저드나 장애물은 없으나 거리가 백돌이들을 압박하는 홀이다. ㅎ
아주 애매한 거리이다.
그래도 앞으로만 잘 보내면 무난하다.
서코스 5번홀 파4, 344미터 (위 사진)
완전 좌도그렉홀이다.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저 앞에 보이는 IP쪽으로 일단 티샷을 보내야 한다.
시야가 확보가 안되서 살짝 불안해서 대부분 오른쪽 언덕면으로 공이 갈 수 밖에 없는 홀이다.
왼쪽도 공간이 별로 없다. 중앙으로 티샷을 잘 보내자!
서코스 6번홀 파4, 352미터 (위 사진)
앞에 그린까지 전망이 확보되어서 시원스런 홀이긴 한데.. 다른 홀에 비해서 의외로? 페어웨이가 좁다.
내리막이니 가볍게 티샷을 중앙쪽으로 보내는게 중요한 홀이다.
그린도 포대 그린이라서 생각보다 경사가 있고 많이 올라가 있다. 거리 계산 시에도 감안을 좀 해야 한다.


서코스 7번홀 파3, 140미터 (위 사진)
살짝 거리가 있는 파3홀이다.
앞에 큰 장애물은 없지만 티박스 앞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 공간도 넉넉한 편은 아니다.
조금만 방향이 잘못되면 벙커로 들어가거나 온 그린에 고생할 수 있는 홀이다.

서코스 8번홀 파5, 483미터 (위 사진)
페어웨이가 약간 좁고 긴 파5홀이다. 그래도 오른쪽이 바위라서 맞고 튀어 나올 확률이 높다.
단, 저 바위까지 티박스에서 거리가 상당하다 200미터 이상은 된다.
그 거리 전 슬라이스는 바위산 혜택을 못 본다 ㅋㅋ
서코스 9번홀 파4, 328미터 (위 사진)
페어웨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무난한 파4홀이지만 역시 앞에 해저드를 신경써야 한다.
티박스에서 저 해저드까지 대략 240미터. 그 이상 드라이버가 안 나가면 신경 안써도 된다. ㅋ
다만 드라이버가 짧으면, 세컨샷이 길어져서 2온 도전이 난감해 진다.
이렇게 길고 긴~~~~~~~ 6시간 라운딩을 마친다.
지친다. 12시다. 씻기도 귀찮아 진다.
진심 다신 이 시간에 안 올꺼 같다. 아니 파주cc 야간 라운딩은 좀 고민된다.

주소 : 경기 파주시 법원읍 화합로 306 원더클럽 파주cc
전화번호 : 031-95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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