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크리크 - 꼭 가봐야 할 퍼블릭 명문 구장
퍼블릭 구장 중에서 손 꼽을만한 구장이다.
우리나라 골프장을 다 가보진 않았지만, 퍼블릭으론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한다. (앗 내돈내산 리뷰이다. ㅋ)
페어웨이 그린, 러프 등등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이 관리는 잘되어 있다.
다만, 크리크코스의 경우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
페어웨이가 넓어도 티샷하기 좋기는 한데 세컨샷 그린 공략의 경우 거리와 방향 등등 세심한 정확성을 요구한다.
조금만 예상에서 벗어나면 바로 벙커 또는 해저드 행이다.
상급자들은 전략적 공략을 하는 재미가 있을 듯 싶다.
코스 난이도가 있어서 상급자과 중급자까지도 다른 구장에선 별 차이 없더라도
여기선 점수 차이가 날 수 있는 난이도 있는 골프장이다.
티샷을 멀리 날려 놓고 해저드를 넘겨 그린을 공략하는 즐거움~~~!!
단, 백돌이들에겐 쥐약인 코스구성이다 ㅜㅜ
이미 저 멀리 해저드를 보는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서..드라이버가 말리거나 열려 버린다.
그럼 세컨샷 라이도 안 좋고 .. 남은 거리도 상당하다.
끊어가자니 애매하고 질러 가자니 불안하다.
고민끝에 질러가지만 결국 해저드행 ㅠㅠ
거의 이런 코스 구성이다.
그리고 하늘같이 치솟고 있는 그린피 속에서도 나름 일정 선?을 지키면서 평일 그린피의 경우 합리적인 수준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골프장이다.
강력 추천 구장이다.
장소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달인동로 35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전화번호 : 1899-0115
홈페이지 : http://www.bearcreek.co.kr
잔디정보 : 페어웨이 한국잔디 / 그린 펜크로스 (출처:네이버)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급진 느낌이다.
로비의 시그니처 골프장 로고?
우수 퍼블릭을 상을 받은 상장이 전시되어 있다.

크리크코스 10번홀 파5, 489미터 (위 사진)
급하게 클럽하우스에 크리크코스까지 10분을 올라온 후, 헉헉..
숨 돌릴 틈 없이 내리막 긴 파5홀이다.
내리막 경사에 걸리면 라이가 안 좋아지긴 하는데 그래도 그나마? 수월했던 파5홀이었다. 점수는 안 나왔지만 ㅋ
크리크코스 11번홀 파4, 315미터 (위 사진)
오른쪽 해저드에 압박을 이겨내고 티샷을 보내야 하는 파4홀이다.
저 위 오른쪽 벙커까지가 대략 210미터라고 한다. 저 벙커 왼쪽을 보고 티샷을 보내면 제일로 좋다.
물론 맘대로 공은 안가겠지만 ..
다행히 드라이버는 잘 살아서 겨우 4온하고 2퍼트 더블로 마무리 했다. ㅜㅜ
크리크코스 12번홀 파3, 150미터 (위 사진)
역시나 백돌이에겐 쥐약인 애매한 거리의 파3홀이다.
큰 장애물은 없지만 거리 자체가 장애물이다. ㅋ
그래도 왼쪽 벙커만 조심해서 오른쪽으로 살살 공략하면 수월할 수 있다.
온 그린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어프로치로 붙이고 또 2퍼트로 막았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크리크코스 13번홀 파4, 323미터 (위 사진)
그림같은 파4홀이다. 아름다운 홀이다.
짧은 파4홀이긴 한데 그린이 포대 그린성으로 조금만 짧으면 다 흘러내려와서 저 그린 앞 벙커들도 들어간다.
그리고 그린 경사도 상당해서 온 그린 후에도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이래저래 다 힘든 홀들이다.
특히 이 홀은 개인적으로는 핸디캡 1번홀 같은 느낌이다. 정말 그린 경사도가 장난아니다. 온 그린해도 3-4퍼팅하기 쉽상이다.
크리크코스 14번홀 파4, 319미터 (위 사진)
전 홀과 비슷하게 생긴 파4홀이다.
전장은 짧지만 벙커들로 인해서 공략이 난해한 홀이다.
그린 양 옆 벙커가 경사도가 심해서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벙커를 피해서 공략하기 위한 길이 좁다.
아니면 아주 길게 들어가야 하는데.. 또 뒷쪽 공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린에 올려도 역시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3-4퍼팅하기 쉽다. ㅎ
그래도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여서 일단 드라이버는 앞으로 잘 보내는게 중요하다. 그냥 일단 씨게 날리자~~
크리크코스 15번홀 파3, 130미터 (위 사진)
후반코스 시그니처홀이 아닌가 싶다.
그린 오른쪽과 왼쪽 거리차이가 좀 나는데.. 왼쪽의 경우 대략 130미터 내외이다.
정확하지 않으면 그냥 바로 해저드행이다. 또는 밀리면 벙커지옥이다. 차라리 해저드가 나은거 같다 ㅋ
크리크코스 16번홀 파4, 338미터 (위 사진)
보기보단 경사가 있어서 계속 경사를 따라서 올라가는 파4홀이다.
역시 그린 중앙으로 우선 티샷을 잘 보내놓는게 중요하다. 그 외엔 그나마 수월한 편에 속하는 파4홀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홀에 비해선 페어웨이가 조금 좁은 느낌이라서 티박스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홀이다.
크리크코스 17번홀 파4, 352미터 (위 사진)
아름답다 못해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아주 짜증나는 홀이다. ㅋㅋ
저 위에 보이는 사진에서 그린 맨 끝까지 최대한 멀리 쳐 놓고 살짝 대각선으로 해저드를 가로질러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홀이다.
상급자들은 그린 끝에서 그린 위로 올리면 정말 짜릿할 거 같다.
뭐랄까 .. 정말 골프 치는 맛이 날꺼 같다.
드라이버가 대략 200미터를 나가도 거의 160-170미터 세컨샷 공략이다.
무조건 드라이버를 최대한 해저드 끝 쪽까지 보내놔야 한다.
짧으면 해저드 아니면 벙커행이다.
그렇다고 끊어서 가기도 애매하다. 최대한 끊어가봐야 대략 100미터가 남는다. 의미없다.
암튼 골프의 재미를 또는 좌절을 .. 둘 중에 하나는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파 4홀이다.
크리크코스 18번홀 파5, 470미터 (위 사진)
길고 좁으면서 아주 긴~~~ 오르막 파5홀이다. 그래도 다른 홀보단 무난한 난이도이다.
그러나 드라이버가 잘 못 맞으면 계속 고생할 수 있다.
일단 드라이버를 라이 좋은 곳으로 잘 보내놔야 한다.
크리크코스 1번홀 파4, 362미터 (위 사진)
내리막 파4홀이다. 거리가 살짝 길지만 그래도 다른 홀들에 비하면 수월한 파4홀이다.
후반은 가볍게 시작하자!
좌도그렉인데 왼쪽을 공략하자니 앞에 큰 벙커가 맘에 걸린다. 그냥 맘 편히 오른쪽을 보고 공략하는게 좋다.
크리크코스 2번홀 파4, 336미터 (위 사진)
오르막 우도르그렉 파4홀이다. 역시 오른쪽을 가로질러 가면 좋은데 벙커가 딱 버티고 있다 ㅋ
위에 보이는 오른쪽 벙커 왼쪽으로 돌아가는게 제일 좋다.
장타자들은 당연히 저 앞에 벙커를 넘기면 된다. ㅎㅎ
왼쪽 벙커를 넘기는게 대략 캐리로 190미터이다.
크리크코스 3번홀 파3, 132미터 (위 사진)
내리막 파3홀이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수월한 파3홀이긴 한데..
그린 앞 벙커가 무지막지하다. 살짝 삐끗하면 벙커행이다. 조금은 길게 보는게 좋다.
그냥 맘편히 그린 중앙을 보고 공략하자! ㅋ
크리크코스 4번홀 파5, 482미터 (위 사진)
왼쪽 해저드의 압박을 이겨내고 오른쪽으로 티샷을 잘 보내야 하는 롱홀이다.
왼쪽에 보이는 벙커까지 거리가 대략 220미터라고 한다. 그냥 앞에 중앙보고 티샷을 날려도 괜찮은 홀이다.
앞으로 가면 페어웨이가 살짝 좁아지고 오르막, 오른쪽 안쪽으로 그린이 숨어있다.
크리크코스 5번홀 파4, 376미터 (위 사진)
거리도 길지만 중간에 해저드같은 실개천을 지나가야 하는 홀이다.
실개천이 저 위 사진 벙커 앞쪽으로 있다.
화이트티에서 대략 250미터 거리라고 하니 티샷이 빠질 위험은 없다고? 봐야 한다. ㅋㅋ
세컨샷 후 해저드 벙커를 지나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난이도가 상당한 홀이다.
크리크코스 6번홀 파3, 167미터 (위 사진)
아주 긴~~ 파3홀이다. 대신 다른 홀들에 비해선 벙커는 없다.
그린근처에 큰 장애물이 없어서 너무 힘들이지 말고 앞으로 보내 놓고 어프로치로 붙이고 2퍼팅해서 보기로 막았다.
크리크코스 7번홀 파4, 299미터 (위 사진)
드디어 조금 짧은 파4홀이 나오긴 했는데, 조금만 티샷이 밀리면 해저드 또는 벙커행이다.
살짝 왼쪽을 조금 보고 티샷을 날리는게 좋다. 쉬운 홀이 하나도 없다.
크리크코스 8번홀 파5, 446미터 (위 사진)
조금 짧은 파5홀이긴 한데 상대적으로 페어웨이가 좁다.
그리고 마지막 그린 앞에 큰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 공략 시 조심해야 한다. 이래저래 그냥 넘어가는 홀이 없다.
크리크코스 9번홀 파4, 303미터 (위 사진)
상대적으로 짧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긴 오르막 홀이다.
또한 페어웨이 중간을 실 개천이 가로지르고 있는 특이한 홀이다.
저 앞에 보이는 실 개천이 그린 앞을 휘감아서 돌아 나간다.
즉 세컨샷 공략 시 티샷이 어디 떨어지느냐에 따라 고민이 되는 홀이다. 세컨 그린 공략이 중요한 홀이다.
많은 플레이어가 세컨이 실개천으로 들어가는 이상한 홀이다. ㅎ
이런 홀을 마지막에 배치하다니 너무한다 ㅠㅠ
아쉬운 베어크리크 라운딩을 마친다.
여기선 잘 쳐본 기억이 없는거 같다. 그래도 늘 돌아갈 때는 다시 오고 싶은 골프장이다. ^^
